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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형시장 세계 3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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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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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오는 2019년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대 성형대국이 될 전망이다.

중국 성형미용협회(CAPA)가 지난 23일 "올해 말 중국 성형수술 산업 규모가 4000억 위안(약 72조원)에 달했다"며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2019년엔 세계 3위 성형 대국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협회가 예상하는 2019년  중국 성형 산업 규모는 현재 두 배인 8000억 위안(약 143조 5000억원)이다. 

중국 성형산업은 지난 10년간 연 평균 30%씩 성장했다. 매년 700만명의 중국인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성형 수술은 쌍꺼풀 수술과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었다.  이어 유방 확대 수술과 지방 흡입도 인기 수술 목록에 올랐다. 성형수술을 받는 대부분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CAPA 창설 회원 첸위저는 "예뻐지고 싶은 여성 덕에 미용 시술이 급증하고 있다"며 "중산층이 늘면서 성형산업이 앞으로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첸 씨는 "정식 등록되지 않은 시술소도 많아 성형 수술 건수가 상당히 낮게 조사됐을 것"이라며 실제로 성형수술은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에서 조사된 성형시술 업소만 1만 여곳으로 업소 숫자는 매년 30%가 증가하고 있다.

CAPA 상무위원 두샤오옌(杜曉巖)은 "성형 수술 규제가 부족하고 엄격한 관리 감독이 없어 정식 등록되지 않은 시술소가 많다"며 "의료 분쟁이 발생하기 쉽고 건강 상 안전이 보장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우려했다.

CAPA 측은 환자들의 수술기록을 국내 병원이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안전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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