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기아 스포티지, 유럽서 '10만대 클럽' 가입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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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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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SUV차량 '투싼'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현대차의 투싼과 기아차의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차가 올해 유럽 ‘10만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은 올해 1∼10월 유럽 시장에서 9만5669대가 팔렸고 기아차 스포티지는 9만1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SUV는 올 들어 월평균 9000대(스포티지)∼9500대(투싼) 꼴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이달 중에, 늦어도 연내에는 모두 10만대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기아차는 2008년 이후 7년 만에 유럽에서 '10만대 클럽'에 가입하는 차종을 갖게 된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10년간 유럽에서 10만대 클럽 가입을 이뤄낸 것은 단 4차례뿐이다.

현대차의 경우 준중형 해치백 차종인 i30가 2010년 11만5207대, 2012년 10만35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경차 i10이 2009년에 10만7026대로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기아차가 보유한 차종 중에 역대 유럽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긴 모델은 2008년에 11만2373대가 팔린 '씨드'(현지 전략형 모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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