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여야정 협의체 사흘째 협상…내일 본회의서 처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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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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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한중 FTA 비준 동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25일 사흘째 실무협의를 갖고, 합의문 초안 마련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선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농해수위원회 간사, 정부측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관계부처 실무진들은 이날 오전부터 회동을 갖고 오후 예정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FTA 비준안 상정을 목표로 협상에 임한다. 
 

한중 FTA 비준 동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25일 사흘째 실무협의를 갖고, 합의문 초안 마련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선다. [그래픽=아주경제 미술팀]


협의체는 지난 사흘간 협상에서 20여개 쟁점 가운데 상당 부분에서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야당이 요구하는 무역이득공유제와 피해보전직불금제 등에 대한 이견이 첨예해 이날 합의문 초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실제로 전날 협의에서도 박민수 야당 농해수위 간사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협상 폭 좁히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정이 이날도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 예산안 처리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 수도 있다. 

다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26일)과 겹치는 본회의 일정을 27일로 하루 미루자는 입장을 양당 원내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이에 따라 본회의가 27일로 미뤄질 경우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는 협상시한을 하루 더 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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