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앵클부츠 '뜨고' 롱부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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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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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마의 첼시부츠 [사진제공=금강제화]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앵클부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겨울 대표상품이었던 롱부츠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강제화가 발표한 10~11월 여성부츠 판매량에 따르면 발목 높이의 앵클부츠 판매량은 3만 1000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000켤레에 비해 34% 증가했다. 반면 매년 겨울철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던 롱부츠의 판매량은 2500켤레로 지난해 3100켤레에 비해 19% 감소했다.

옥션의 11월 앵클부츠의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었고, 롱부츠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앵클부츠의 판매 증가세는 올 가을·겨울 시즌 와이드팬츠와 함께 유행하고 있는 첼시부츠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금강제화의 앵클부츠 판매순위 상위 1~3위는 첼시 부츠가 차지하고 있다. 신상품으로 선보인 레노마 첼시부츠는 최근 1000켤레가 완판 되기도 했다.

금강제화 측은 겨울 추위가 오래 지속되지 않다 보니 롱부츠에 비해 신을 수 있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앵클부츠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앵클부츠는 신고 벗기에 편할 뿐 아니라 코디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쓰임새도 많다. 롱부츠보다 저렴한 가격도 여성들을 매료시킨 요인 중 하나라는 해석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앵클부츠는 오피스룩부터 캐주얼룩까지 코디가 수월한 데다 디자인도 예전보다 다양해져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이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며 "굽 두께가 두꺼운 앵클부츠는 착용감도 편해 올 겨울 멋과 착용감,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하기 원하는 여성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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