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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방, 차량화재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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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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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 간 차량화재 총 613건 발생, 1월에만 69건 발생해 가장 많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차량화재의 경우 겨울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최근 3년(2012~2014) 동안 차량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613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년치 전체 차량화재건수를 월 단위로 구분하면 월별 50건 내·외로 고루 분포했지만, 한파가 이어지는 1월에는 3년 동안 총 69건이 발생해 다른 월에 비해 약 35%나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발생한 69건의 화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35건(50.7%), 화물차 14건(20.2%), 버스 7건(10.1%), 오토바이 2건(2.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소별로는 일반도로 33건(47.8%), 주차장 16건(23.1%), 고속도로 12건(17.3%), 공지 4건(5.7%) 등으로 집계됐다.

화재원인으로는 기계적요인 23건(33.3%), 전기적요인 21건(30.4%), 부주의 11건(15.9%), 교통사고 8건(11.5%), 방화, 가스누출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는 추운 날씨에 히터를 장시간 틀어놓고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의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이러한 기계적요인과 엔진룸 전기계통의 화재 위험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밖에 건조한 날씨에는 주유 중 정전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겨울철 철저한 차량점검과 함께 운행 시 주의사항 준수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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