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의 사내’ 최명길·오정세, 실전 같은 대본리딩…치열한 심리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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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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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마지막 작품 ‘계약의 사내’(극본 임예진·연출 임세준) 제작진이 진지한 분위기 속 열띤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11월12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계약의 사내' 대본리딩이 진행되었다. 이날 현장에는 최명길, 오정세, 오의식, 박혜진, 최홍일, 박지아, 이훈진 등 주요 출연진과 임세준 감독 등의 제작진이 함께 했다.

임세준 감독은 배우와 제작진을 한 사람씩 소개하며 대본리딩을 시작했고, 시종 자상하고 섬세하게 배우들과 소통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본리딩을 이끌었다.

최명길(성수영 역)은 차분하게 대본리딩을 시작해 점점 밀도 깊은 감정 연기로 빠져들며 극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깊고 울림 있는 음성으로 가늠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인물인 수간호사 성수영을 완벽하게 구현,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줘 주위를 감탄케 했다.

오정세(김진성 역)는 자연스럽고 안정된 연기로 최명길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맡는 캐릭터마다 완벽하게 소화시키는 오정세표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감시원 김진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처음 만나 이뤄지는 대본리딩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성수영으로 분한 최명길과 김진성으로 분한 오정세의 치열한 심리공방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함께 하는 배우들과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어 드라마 속에서 보여줄 이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계약의 사내’는 증오하던 유형의 타인과 일정기간 같이 생활하며 감시해야 하는 감시원에 대한 이야기로 간호사 수영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는 지령을 받고 위장 잠입한 감시원 진성이 요양병원의 수상한 평화 속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치열한 심리공방전은 턱 밑까지 조여오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대미를 장식할 ‘계약의 사내’는 28일(토) 오후 11시3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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