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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野, 노동개혁 법 읽지도 않고 반대 위한 반대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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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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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노동개혁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반대만을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원 원내대표는 "어제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새정치연합이 고용보험법과 기간제법 파견근로자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심사를 거부하면서 소위가 중단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개혁 법안 일부의 심사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5개 법안 중 몇 개만 골라 심사한다는 것은 자동차 네 바퀴 중 두 바퀴로 달린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노사관계 학회에서 기간제 근로자와 기간제 경험을 가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2.3%가 기간제 기간 연장을 찬성했다"면서 "파견근로자법 역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55세 이상의 중고령자와 인력난이 심각한 뿌리산업에 한정해 파견을 허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대안없는 반대만 하면서 근거없는 여론 호도로 노동개혁을 훼방하지 말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전날 있었던 양당 원내지도부 회동을 거론하며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동개혁을 위한 5개 법안, 경제활성화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FTA는 지속해서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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