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열 분포지도와 활용 모델을 이용하면 농업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자신이 필요한 만큼 산업 폐열을 쓸 수 있다.
홈페이지(www.rda.go.kr)에 게재할 산업 폐열 분포지도에 발전소 22곳, 쓰레기 소각장 41곳, 일반 산업체 3곳이 표시되며 이용자는 희망 폐열 업체를 클릭해 위치정보, 연간 폐열 발생량, 거리별 인근 농지 면적, 작물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농진청은 산업 폐열 활용 모델로 발전소→온실, 발전소→건조, 발전소→주택, 소각장·제조업→온실, 소각장·제조업→건조, 소각장·제조업→주택 등 6종류를 개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용자가 산업 폐열의 종류와 활용 분야를 선택하고 자신이 필요한 온도 등 필요한 값을 넣으면 자동으로 난방·건조에 필요한 기초적인 설계 값이 산출되며, 그걸 바탕으로 경제적 활용 계획을 짤 수 있다"며 "서귀포 망고재배 영농조합의 경우 부근 화력발전소의 20∼30도의 온배수 열을 흡수해 히트 펌프로 40∼50도로 끌어올리고서 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온실 난방에 사용해 난방비를 89%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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