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시는 통증은 종아리까지 당기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주 발목을 삐어서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최근 병원에 내원해서 진단을 받은 결과 발목 ‘박리성골연골염’ 으로 진단받았다.
박리성골연골염이란 발목 관절뼈를 덮고 있는 연골의 일부가 손상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손상된 부위는 발목을 움직일 때마다 뼈 조직과 마찰이 생겨 통증을 유발시킨다.
한번 삐끗한 발목 부위가 다시 재발할 경우 초기에는 인대손상이 올 수 있고,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 인대주변의 연골까지 손상되는 ‘박리성연골염’ 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관절에 체중이 가해지는 행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물리치료를 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져 물리치료 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또는 연골재생을 촉진하는 미세천공술, 자가연골배양이식술 등의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박리성골연골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운동으로 인한 부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운동 후 부상으로 생긴 부종이나 통증이 한달이상 지속될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발목이 찌릿 거리거나 자주 힘이 풀리는 경우에는 ‘박리성골연골염’을 의심해봐야한다.
박리성골연골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으로 관절의 힘을 키워 인대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통증에도 관심을 갖고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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