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노태우 장남 재헌씨 YS 조문 "父 정중히 조의 표하라고 하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25 13: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인 2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50)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빈소를 방문해 10여 분 간 머물렀다. 그는 방명록에 한글로 서명했으며, 분향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와 빈소 안에서 악수를 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의 대통령이셨고 한때 아버님과 국정도 같이 운영하셨고 또 이어서 대통령도 되셨다"며 "당연히 와서 정중히 조의를 드리는 게 도의라고 생각하고 아버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조문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가서 정중히, 지금 거동하기 힘드시기 때문에,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고 뜻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 중이다.

노 변호사는 내빈실에서 먼저 문상을 와있던 김정길 4월회 회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보다 빨리(가신 것 같아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빈실에 머무르는 동안 김기수 김영삼 전 대통령 수행실장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조문 온 박찬호 선수와도 짧게 인사를 나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