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천재소년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논문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이에 대해 해명했다.
24일(현지시각) 천제물리학저널 측은 "송유근의 논문은 지난 2002년 박석재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나 인용 사실을 밝혀지 않았다"며 논문 제재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저널 측 입장에 박석재 연구위원은 "당시 발표자료는 저널에 공식 등록한 논문이 아니므로 내용을 그대로 썼더라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경우 참고문헌으로 기록하지 않는 게 학계 관행"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후 2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이와 관련해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학칙과 규정에 의거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사안을 심층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내년 2월 예정됐던 박사학위 취득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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