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수산기술연, 바지락 치패 100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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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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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바지락 자원의 복원을 위해 인공종묘 생산한 바지락 치패(새끼조개) 100만 마리(각장 0.5∼2㎝)를 26일 고창갯벌 연안에 방류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바지락은 6월 초순 도내 연안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인위적으로 산란을 유도, 실내 사육수조에서 유생·치패 과정 등 약 6개월 동안 사육관리하고 질병 검사를 실시한 우량 치패다.
 

▲바지락 치패


기존에 생산되는 바지락 치패는 사육수조 내 뻘을 이용하여 먹이를 인공배양 공급함으로써 원생동물 등에 의한 피해로 성장 및 생산량이 저조한데 반해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바지락을 채묘네트를 이용한 하강류(down welling)방식으로 표층에서 유생을 관리한 후 수하식 채롱(싸릿개비 등으로 만든 채롱에 담아 줄에 묶은 뒤 바닷물 속에 늘어뜨려 키우는 것)을 이용 중간육성 평균 0.5㎝까지 성장시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10~2012년까지 3년간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시험을 실시해 종묘생산기술을 확립했고, 2013년 50만, 2014년 70만 마리의 바지락 우량 치패를 고창 갯벌 연안에 방류한 바 있다.

최근 연안환경 변화로 인한 바지락 자원량이 감소해 대부분 중국에서 종패를 수입 활용함으로써 긴 운송과정에서 활력이 떨어지고 서식환경도 달라서 폐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연안환경과 같은 서식환경에 적합한 치패를 생산 방류해 생존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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