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김숙 “남편 역이 윤정수인줄 알았다면 하차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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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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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님과 함께2'에서 윤정수와 가상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김숙이 "남편 역이 윤정수인줄 알았다면 프로그램에서 바로 하차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JTBC 빌딩 10층 대회의실 열린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 기자 간담회에는 성치경CP를 비롯해 출연진 김숙·윤정수, 송민서·기욤 커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숙은 “처음 섭외시에는 윤정수와 함께 하는 줄 몰랐다”며 “미리 알았다면 하차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커플은 ‘인간의 조건: 사랑 없이 살기'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쇼윈도 커플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만날 때는 싸우지 않기 위해 좋은 마음가짐으로, 기도하고 간다”던 김숙은 “정수오빠랑 십 몇 년 됐는데 남녀로 만나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고, 그래서 어이가 없어 더 재밌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 “요즘 정수오빠의 눈빛이 달라진 거 같다. 요즘엔 화도 안내서 내 돈을 노리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윤정수는 “네티즌들이 자꾸 ‘좋은 거 감추려고 화를 내는 거 같다’고 해서 참고 있다”고 반박하며 웃어 보였다.

김숙-윤정수는 가상결혼 프로그램 최초의 개그맨 커플이자 최초로 'No 러브‘를 외친 공식 쇼윈도 커플이다. 10여년 간 개그계 절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제작진의 계략에 넘어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새 부부사이가 됐다.

‘님과 함께2’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결혼’만 빼고 다 해본 대한민국 대표 만혼 남녀들의 리얼한 가상결혼 생활을 통해 이 시대 남녀들의 사고를 알아보고 혼자였던 시간이 더 길었던 남녀가 함께 하면서 겪는 상황과 심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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