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 대비하라" 중국 유치원·보육교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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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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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푸즈 교육부 기초교육 2사 사장]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두 자녀 정책'에 대비해 중국 교육부가 유치원과 유치원 교사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정푸즈(鄭富芝) 교육부 기초교육 2사 사장(司長, 국장급) 이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결과 미취학 아동 보육·교육 기관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같은 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전면적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늘어날 어린이를 수용할 기관을 미리 만들겠다는 취지다. 국가위생계획교육위원회는 전면적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매년 300만명 정도씩 2020년까지 모두 17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 사장은 "당국이 더 많은 유치원을 짓고 재정적 지원도 부담하겠다"며 "아이가 얼마나 태어날지 중국 지역 별 상황을 고려해 계획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금도 자녀를 유치원에 등록시키지 못한 부모가 태반일 정도로 중국내 열악한 육아시설 문제는 심각한 사회 이슈다. 젊은 부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영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일이 불가능할까 우려하고 있다.

위융핑(虞永平) 중국 학전교육연구회 이사장은 "학교에 입학 전 아이들에 대한 시설 부족은 얼마든지 예측 가능한 문제"라며 "더 지을 유치원에 근무할 교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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