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 전만 해도 어묵은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었다. 어묵의 이러한 신분상승은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어묵의 변신을 주도한 삼진어묵(대표 박종수)이 오는 27일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정식 입점한다. 잠실, 노원, 판교, 목동에 이어 수도권에만 벌써 다섯 번째 직영점이다.

삼진어묵 판교점 매장 모습.[사진=삼진어묵 ]
수내역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게 되는 삼진어묵 분당점 역시 다른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재료를 매일 부산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부산의 명물이 된 어묵고로케를 비롯해 60여 가지의 다양한 수제어묵을 삼진어묵 장인들이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부산 본사에서 모든 것을 철저히 관리하는 덕에 삼진어묵은 수도권에서도 부산에서의 인기 그대로이다. 판교 현대백화점에서는 뉴욕에서 온 매그놀리아와 식품관 내 1•2위를 다투고 있고 가장 최근 입점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도 삼진어묵은 식품관 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이번 분당점 오픈을 기념해 27일부터 10일 간 어묵탕모듬 할인(15,000원→12,000원), 삼진어묵 머그컵 증정(1만원 이상 구매고객, 1일 100개 한정) 등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는 별개로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는 오픈일인 27일 하루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 3천명에게 삼진어묵의 꼬치어묵을 증정한다.
한편, 삼진어묵은 1953년 고 박재덕 창업주에 의해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업체이다. 창업주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박용준 관리실장은 지난 10월 해양수산부 2015 수산 신지식인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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