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블프·개소세 인하로 10월 카드 승인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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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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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정부가 기획한 대규모 세일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블프)'가 있었던 지난 10월에 카드 승인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5조680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1% 급증했다.

법인카드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액은 8.5% 늘었다.

전체카드 승인은 12억1천800만건으로 15.6% 늘었다.

연구소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민간소비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소비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승인금액은 자동차판매업종에서 13.9%, 유통업종에서 13.5% 늘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업종은 18.2%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대중교통 요금이 올랐고, 메르스 사태 종결 이후 대중교통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10월 체크카드 승인액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9%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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