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오전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진로·진학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강화와 고졸 취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직업체험 추진과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및 취업기능 강화, 숙련기술 교육 등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전문 기술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정부는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만들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해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가능한 일할줄 아는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은 채용대상 직무를 NCS 기반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직무의 상세 내용 및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정해 사전에 명확하게 공지하고 해당 평가기준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방식을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공기업을 중심으로 채용공고에서부터 최종면접까지 채용대상 직무를 NCS 기반으로 분석해 직원을 선발하는 채용방식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선발된 직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총 23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홍경식 창의진로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문기관의 핵심기술 인력을 지원받아 좀 더 폭 넓고 다양한 진로 직업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벌이 아닌 일할 줄 아는 능력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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