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싸리텔’ 싸이가 미국병에 걸렸었다고 실토했다.
싸이는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 생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을 둘러싼 악플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기사 댓글을 많이 읽는다”며 “댓글 중에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스타일’이 잘 된 이후 미국병에 걸린 거 아니냐 등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싸이는 “댓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 받다보면 때로는 돈다”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마나 조금 덜 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며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이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싸리텔’을 통해 7집 새 앨범의 신곡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또한 싸리텔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싸리텔’ 은 오는 29일까지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그는 오는 12월1일 신곡을 발표하고 지난 2013년 4월 ‘젠틀맨’ 이후 2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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