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전기를 어떻게 만들까?"…국립과천과학관, 다양한 전시코너 새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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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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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생명의 탄생부터 인간의 감각기관과 뇌의 통합 작용, 미래 실현가능한 에너지까지 다양한 신규 체험 코너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라이브 진화센터’는 다윈 이후에 분자생물학 등 현대 과학의 발전을 통해 뒷받침되고 있는 생명 진화의 이야기를 추론해 보는 곳으로, “생명은 왜 닮았을까?”, “생명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생명은 어떻게 복잡해졌을까?” 라는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궁금증을 과학자들은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알아볼 수 있다.

특히 38억년전 그린란드 암석에서 발견한 가장 오래된 생명활동의 흔적인 지층화석 및 생명의 기원을 찾고자 했던 밀러(1930~2007) 등 유명과학자들의 실험들도 재현하여 볼거리도 풍성하다. '아듀 2015, 과천과학관에서 떠나는 진화테마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탄생과 진화의 메카니즘 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볼 수 있다. 
 

'라이브 진화센터' 구성도. [그림=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인간의 감각기관을 거쳐 들어오는 외부 자극을 뇌가 통합적으로 해석·인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재미있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인간의 감각'전시코너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각에 의한 자기운동착각현상 때문에 생기는 공중부양효과를 느낄 수 있는 ‘내 몸 떠올라요’ 전시품과 와이어를 양손 사이에 두고 두 손을 비비면 벨벳같이 부드럽고 미끄러운 막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양손을 맞대고 문질러봐요’ 전시품 등 인간의 감각이라는 것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를 잘 설명해 준다.
 

'인간의 감각' 전시 구성도. [그림=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신재생 에너지'코너는 전자의 이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풍력, 태양광, 수소, 조력 등 5가지 에너지원의 원리 및 구조·시스템들을 체험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관람 포인트로는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3개인 이유,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부터 전기를 얻어내는 수소연료전지가 자동차, 우주선과 잠수함에 적용되고 있는 이야기 등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탄소규제 협약 등으로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탐구해볼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 전시 구성도. [그림=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조성찬 과천과학관 관장은 "다양한 과학적 모티브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전시환경을 조성해 꿈과 생각을 키워가는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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