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발사체 개발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체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27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한국형발사체개발 2단계 사업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형발사체 주요 핵심부품 개발에 참여하는 13개 중견·중소기업의 ‘산업체와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방침이다. 이를 정책에 반영해 우주발사체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과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7t 및 75t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제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착수 후 현재까지 약 420여개의 산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1단계 사업에서는 시험설비 9종 구축, 7t 액체엔진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다. 2단계 사업에서 75t 엔진, 발사대, 제어시스템 등이 본격 개발될 예정으로 산업체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형발사체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산업체가 능동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을 통해 우주기술 산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산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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