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중국 상해과기간부관리학원(SISTM·上海科技管理干部学院)과 25일 SISTM 내에서 한-중 과학기술정책 교류와 교육훈련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해과기관리간부학원은 2008년 상해 과학기술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설립, 약 1만명의 과학기술 유관 산·학·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훈련사업 전담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교류와 교육훈련에 유리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과학기술정책과 혁신관리 분야의 교류, 상호 학습, 소통과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STEPI의 개도국 과학기술 담당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인 ‘TAP(Technology and Policy Training Program)' 수행 경험을 토대로 중국판 과학기술정책 연수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신진인력을 양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내용에는 △과학기술정책, 혁신관리 등 관련 교육훈련과정 공동 추진 △지역 과학기술·과학기술인재·혁신관리 등 공동연구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정원 STEPI 부원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교육훈련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돼 있는 만큼 향후 양국의 국가혁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중국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지엔핑 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한·중 과학기술혁신정책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STEPI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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