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데미안 마이아에게 복수 하고 싶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26 12: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동현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UFC서울 선수 공개 훈련'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UFC서울’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격투기 간판 김동현이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데미안 마이아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벤 헨더슨과 조지 마스 비달을 비롯해 추성훈, 김동현, 최두호, 함서희 등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다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현은 이번 경기 대회에서 자신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 받는 도미닉 워터스와 격돌하는데 대해 “완벽하게 승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상대가 바뀐데 대해서는 “2주 만에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대가 더 힘들 것”이라며 “한국 대회에서 더 약한 상대와 붙어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확률이 높아진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서는 “타격·그라운드를 가리지 않고 가진 것을 다 쏟아 부어 전방위적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경기 중 상대 약점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각각 한국과 미국 해병대 출신인 자신과 워터스에 대해 “과거 미 해병대와 합동 훈련을 한 적 이 있었는데 전투 식량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며 “미 해병대가 온실 속의 화초라면, 한국 해병대는 들판위의 잡초와 같다”고 표현했다.

UFC 웰터급 7위인 김동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보다 높은 랭킹의 선수와 붙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데미안 마이아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UFC 웰터급 최고의 그래플러가 누구인지 가려보고 싶다”는 김동현은 “데미안 마이아 또는 닐 매그니와 붙고 싶다”고 언급했다. “내년에 또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타이틀 매치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한국 나이로 35이 된 김동현은 “경기력 유지를 위해 1년 내내 술·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지 3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이 끝나면 다음 날부터 바로 다음 시합을 준비하듯이 훈련하고 생활한다”고 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또 몸에 좋은 것은 다 챙겨 먹는다면서도 “뱀은 못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은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UFC대회로 오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네이버스포츠, 수퍼액션, SPOTV2, 아프리카TV, O tvN 등의 채널에서 생방송된다.

이하 UFC FIGHT NIGHT SEOUL 대진

메인카드
▲ 웰터급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 비달(메인 이벤트)
▲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언더카드
▲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웰터급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