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국정 교과서 반대 시위 김제동에 '방송 퇴출하라' 심한 욕설...김제동 대응?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방송인 김제동씨에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제동씨는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며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버스 정류장에서 1인 시위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보수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은 지난 20일 목동 SBS 사옥 앞에서 ‘김제동을 ’힐링캠프‘에서 퇴출시키라’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엄마부대 ‘나라지키기운동본부’ 등 7개 보수 단체 소속 회원들이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김제동을 퇴출시키라’고 주장했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고 자신의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손 팻말과 함께 일부는 태극기를 들고 시위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것은 죄가 되지 않죠. 그런데 문제는 김제동 퇴출 집회를 벌인 일부 참가자들은 심한 욕설을 적은 피켓을 들어 시민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굳이 그렇게 심한 욕설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욕설을 해야 의견이 전달되는 걸까요. 김제동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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