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부터 인도 관광객 본격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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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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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왕후 신행길과 거제 외도, 통영 케이블카 등 남해안 관광지 홍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내년부터 인도 관광객을 본격 유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인도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 5대 메이저 여행사를 대상으로 김해, 통영, 거제 등 남해안 지역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5월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 이후 인도에서 경남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5대 메이저 여행사를 초청했다.

도는 모디 총리가 방한 당시 "고대 아유타국 인도 공주가 한국으로 와 김수로왕과 결혼해 한국과 인도는 혈연의 나라"라고 강조한 데 따라, 지난 8월 실시한 인도 현지 세일즈 콜과 연계한 이번 팸투어를 통해 허왕후 신행길, 남해안 관광상품 등을 홍보했다.

인도 여행사 방문단은 김해 수로왕비릉, 파사석탑 등 허왕후 관련 유적과 가야테마파크 내 인도관을 견학하고,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기적적인 사랑을 담은 미러클 러브 뮤지컬을 관람했다.

또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거제 외도, 해금강, 대우조선 등 경남 남해안의 관광지를 견학하고 부산 해운대, 국제시장, FITT광장을 둘러봤다.

팸투어에 참가한 굴디프 싱 사니(Guldeep Singh Sahni) 인도 아웃바운드여행업협회장은 “경남도가 개발한 허왕후 신행길과 연계한 남해안 관광상품을 인도 현지에서 모객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경남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서는 인도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30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하는 '인도 한국관광 로드쇼(Korea Night)'에 경남관광홍보위원(유에스여행사 대표 황두연)을 파견하여 허왕후 신행길과 연계한 남해안 관광코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도에서는 인도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개설된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의 긴밀한 협조뿐만 아니라 인도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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