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국 내륙지역에서 131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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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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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우한에서 ‘경남 농수산물 홍보 판촉 및 수출상담’ 개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경남 농수산물 홍보 판촉전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3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 내륙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우한의 런신후이 백화점에서 경남 농식품 홍보 판촉전을 개최한 가운데 도내 17개 수출업체가 45개의 현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거제 ㈜NR바이오텍 등 17개 업체 20여개 품목의 수출계약이 성사되었고, 주요 제품은 장생도라지제품, 발효초 음료 등 건강 기능성 식품이다.

도에서는 중국 내 웰빙열풍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건강 기능성 식품이 프리미엄시장에서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수입업체는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우한 커리얼상무유한공사 등 16개이고, 이들 업체는 향후 시장의 반응에 따라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에 체결된 수출계약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에 대한 사후관리와 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하며, 앞으로 수출전문업체 200개소 육성, 농수산식품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내륙지역 시장 확대 등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식품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한을 중심으로 중국 내륙지역은 경제 성장력은 높지만 아직까지 한국식품이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2020년에는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공을 위해 지난 8월과 10월에 중국 내륙지역 바이어 24명을 초청하여 도내 농식품을 소개, 경남의 농식품이 안전하고 품질이 좋으며 타국가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했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한·중 FTA 체결로 안전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우리 농식품은 중국 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경남 농수산물이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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