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가 12월 중순부터 인재육성재단을 설립, 운영키로 했다.
홍민표 안전행정복지국장은 26일 시청에서 이른번째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그동안 세종시장학회를 통해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노력해왔다”며 “지식정보화와 세계화 시대, 단순한 장학금 지급만으로는 지역인재 육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홍국장은 또 “인재육성재단은 향후 평생교육진흥원으로 지정하고 장학사업 외 질높은 셩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며 “고령화시대에 진입하면서 인간의 수명은 대폭 길어지고 각종 지식과 정보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국장은 “세종시장학재단 사무국의 전문성 제고도 필요한 실정”이며 “세종시는 장학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장학회의 기능을 발전적으로 승계하는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장학사업은 계속 유지하면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평생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20일 세종시장학회 이사회에서 인재육성재단 정관개정과 재단 운영에 필요한 직제 및 인사관리규정, 재무회계규정, 사무관리규정 등 10개의 규정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2월 초순까지 인재육성재단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거쳐, 법인 설립등기 및 공증절차를 마칠 계획이며, 12월 중순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공간을 확보해 사무국을 설치하고, 시 소속 공무원을 파견, 운영할 방침이다.
직업훈련과 취미교육 등 평생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평생교육법 제20조에 따른 평생교육진흥원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 인재육성재단은 교육부의 2015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3년 연차 지원사업)되어 총사업비 135백만원(국비 90백만원, 시비 45백만원), 지방비 50% 이상 대응 투자한다. 지원 조건은 세종특별자치시 평생교육진흥원을 설치, 또는 지정・운영하게 된다.
홍국장은 또, “세종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연구사업과 평생교육 관계자의 상호 교류 확대,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학습과 고용을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방과후 교사, 문화관광해설사, 학생생활상담지도사 등)을 운영하고, 소외계층(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학기금 조성액은 총 93억원이고 조성목표액은 100억원이다. 세종시는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함으로써, 취업과 직업교육, 문화․체육 활동과 취미·여가 분야 등 나날이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요구에 맞추어 평생교육사업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홍 국장은 “앞으로 인재육성재단을 잘 운영해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능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쓰겠으며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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