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넥슨, 애니메이션도 제작한다…IP ‘원소스멀티유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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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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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26일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를 열고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 등 자사 게임 3종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왼쪽부터)김동준 디알무비 감독, 염홍원 넥슨 KOG실 실장, 배기용 레드독컬처하우스 감독,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 본부장, 김성태 넥슨 영상팀 팀장, 조경훈 스튜디오애니멀 대표, 최성욱 넥슨 CT실 실장. 사진제공-넥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이 자사 게임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원소스멀티유즈’ 사업 강화에 나섰다. 2, 3차 콘텐츠 제작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26일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를 열고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 등 자사 게임 3종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세 개 타이틀의 캐릭터, 스토리, 콘셉트를 활용해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는 내용으로, 게임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확장하고 유저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최근 넥슨이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IP 다각화 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넥슨은 지난 20일 온라인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브랜드샵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론칭한바 있으며 10월에 문을 연 ‘메이플스토어’도 큰 관심을 모았다. 6월과 9월에는 각각 서울과 제주에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를 열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넥슨은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는 스튜디오 3사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튜디오애니멀’, ‘디알무비(DR MOVIE)’, ‘레드독컬처하우스’ 등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스튜디오가 메가폰을 잡는다.

스튜디오 3사 모두 국내에서 흥행한 유명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비롯해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제작 및 연출에 참여한 이력을 다수 보유했으며, 특히 온라인∙모바일게임들의 다양한 페이지뷰 영상 제작으로 풍부한 감각을 갖췄다.

이와 함께 각 애니메이션의 타이틀과 분량도 베일을 벗었다. ‘클로저스’의 애니메이션 타이틀은 ‘클로저스: SIDE BLACKLAMBS’로 ‘스튜디오애니멀’이 총 제작을 담당하고, ‘엘소드 엘의여인’은 ‘디알무비’가, ‘아르피엘 6개의 운명’은 ‘레드독컬처하우스’가 제작을 맡는다.

‘아르피엘 6개의 운명’은 총 11부작(12분 분량), ‘클로저스: SIDE BLACKLAMBS’와 ‘엘소드 엘의여인’은 각각 총 12부작(12분 분량) 장편으로, 2016년 하반기에 모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은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유저들에게 흥미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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