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 각자 대표이사인 정도현 사장과 함께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진 사장과 조준호 사장은 이후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 예정이다. 이로써 LG전자 4개 사업본부(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포함)는 각 사업본부장의 강력한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각 사업에 대한 대내외 대표는 사업본부장이 수행하고, 사업본부 공통사안을 수행하며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CFO 겸 경영지원 총괄을 신설해 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한다.
지주사로 이동하는 구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각자대표는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이번 대표 이사 체제 전환은 책임 경영 강화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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