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척추질환으로 병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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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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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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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난해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에 문제를 느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척추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257만8000명에 달했다.

이는 통계청의 2014년 연앙인구(7월1일 기준, 576만명)의 24.8%에 해당한다.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 관련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 셈이다.

척추 질환 진료건수는 2007년 4664만건에서 2014년 8789만건으로 8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조9855억원에서 3조875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여성환자는 734만명(58.3%)으로 남성(524만명·41.7%)보다 많았지만, 최근 7년 사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5.7%)이 여성(4.5%)을 앞질렀다.

2014년 기준 50대 환자가 272만명(2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7.0%), 60대(16.3%), 70대(13.8%)가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 환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척추수술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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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척추수술 건수는 15만5000건으로 2007년 11만7000건과 비교해 31.6% 늘었다. 진료비 역시 3664억원에서 4642억원으로 늘었다.

입원과 수술 여부를 비교하면 지난해 입원건수는 130만건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의 약 11.9%가 척추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수술은 70대(24.7%)가 가장 많이 받았다. 수술은 디스크탈출증에 실시하는 감압술이 약 6만6000건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인구 1000명당 척추수술 발생건수를 보면 광주(5.2건), 서울(4.4건), 대전(4.3건) 등의 지역이 많은 편이었다. 가장 낮은 경북은 1.3건에 그쳤다.

척추 질환이 있으면 등, 허리 등 척추 관련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심각한 신체 손상이나 장애를 가져오진 않지만 통증으로 인한 고통과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

심평원은 "최근 척추 질환이 노인인구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 고령화에 따라 척추 질환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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