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끝에서 둘째 대회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김경태는 26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CC(파72·길이7315야드)에서 열린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엑) 1라운드에서 파 16개를 잡고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적어내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경태는 올시즌 JGTO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1억6297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2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와는 약 6400만엔, 3위 이케다 유타(일본)와는 약 7300만엔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올시즌 JGTO는 이 대회와 다음주 ‘골프 닛폰시리즈 JT컵’으로 마감된다. 두 대회 다 우승상금은 4000만엔이다.
김경태는 이 대회에서 ‘두 명 공동 2위’내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상금왕을 확정한다. 또 미야자토아 이케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도 김경태의 상금왕은 확정된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 남자골퍼로는 처음으로 JGTO 상금왕에 올랐으며, 이번에 역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두 번째 상금왕이 유력하다.
조민규는 4언더파 68타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3위, 김승혁 이상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박상현(동아제약) 장익제 황중곤(혼마)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 허석호 김형태 류현우 송영한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경태의 상금왕 경쟁자인 미야자토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이고, 이케다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3위다.
이 대회는 2라운드 후 공동 60위내 선수들만 3,4라운드에 진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