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 자산분석실장은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예상되나, 금리인상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휠씬 더 느려 ‘16년말 최대 0.75%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경제는 2016년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기정점 부근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되는 등 채권시장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며 “과잉투자가 없는 선진국의 경기둔화는 건전하겠지만 민간부채가 많은 신흥아시아가 차별화될 위험, 정부와 민간의 양극화, 민간 내부의 양극화, 주식과 채권시장 외국인의 차별화, 만성적 장기채 초과수요의 가속화와 한·미 장기금리의 역전, 기준금리와 분리된 장기금리, 마이너스 금리 등 채권시장은 새로운 비정상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기금리의 추세적 하락은 내년 2분기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선진국 주식과 원화 장기국채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2016년 크레딧 투자환경은 비우호적 상황이 이어지고 스프레드는 상반기까지 완만한 확대가 예상되며, 하반기부터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 둔화 등으로 크레딧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A등급 이하 회사채의 투자심리는 위축이 불가피하며, AA등급 이상 회사채도 그룹 지원 가능성보다는 펀더멘털에 입각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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