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6년 예산 연초부터 즉시 집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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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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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2016년 회계연도 개시와 함께 내년 예산을 연초부터 즉시 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노형욱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1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이 회계연도 시작과 동시에 본격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개별 부처와 공공기관의 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예산안에 따라 잠정 수립된 사업계획이나 집행계획, 예산 배정계획을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신속하게 확정하고 주요 재정 사업별 지방비를 확보하는 등 집행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올해 말까지 철저한 재정집행 관리로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4일 100억원 이상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부처 합동 실무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이·전용 등 재정 애로 요인을 해소했다.

부처별 예산집행심의회 등으로 사업별 추적 관리를 실시해 재정집행을 극대화하고 가뭄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올해 총 재정집행 계획 313조3000억원 가운데 267조7000억원을 집행, 진도율 85.5%를 기록했다.

추가경정예산 집행계획 8조3000억원 중에는 6조3000억원을 집행해 진도율 76.0%를 보였다.

노형욱 차관보는 "3분기에 조성된 경제 회복의 불씨가 4분기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집행 관리를 철저하게 해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고 내년 예산 집행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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