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헌승의원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명호)가 27일 오후 5시에 범천4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부산범천 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 지구는 부산 진구 범천4동 1123번지 일원(절골마을) 약 19천㎡를 대상으로 1993년 지구지정, 2008년 사업시행인가를 득하였으나, LH통합 이후 경영여건 변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9월, 국고 신규지원이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산을 도시활력증진사업 국비예산으로 47억원을 확보, 이헌승 의원이 지난 4년간 이 사업의 필요성을 LH와 부산진구청에 제안해, LH로 하여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 확보 후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끌어냄으로써 본 사업이 재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LH는 올해 12월 말 사업성 개선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입안하여 부산진구청에 제출할 예정으로, 2016년 초 주민공람·공고,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서 정비계획 변경(안) 결정 후 '2016년말까지 사업시행인가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다음,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7년 토지 및 지장물 보상', '2018년 철거공사 및 착공', '2021년 말 준공', '2022년 입주'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헌승 의원은 “범천 절골마을은 고지대의 저소득 주민들이 밀집해서 주거하는 지역인데다 건축물이 노후 불량화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화재 등 각종 재해에 매우 취약해서 정비가 시급하다”고 하면서, “이번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 재추진됨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향상되고, 부산시의 도심재생과 부합되게 토지이용이 고도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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