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25일 “정부의 충청권광역철도망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통과 결정은 대덕구민의 숙원과 열망을 반영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수범 구청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충청권광역철도망 예타 통과와 관련한 소식을 접한 뒤 “대덕구의 교통 숙원이 일부나마 해결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충청권광역철도는 민선 6기 대덕구의 핵심 공약이자 대덕구의 교통 소외론 타파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주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예타 통과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특히 그동안 도심 중심권 접근이 어려웠던 신탄진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청권광역철도가 앞으로 대전과 대덕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역할 할 수 있으려면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과 힘을 합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초 2복선화를 기대했던 회덕~신탄진 구간이 단선으로 추진 될 수 있다는 점과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할 수 있는 오정역 등 주요 중간역이 확정되지 못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회덕~신탄진 2복선화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오정역사 확정을 위해 대전시와 충분한 협의와 협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예타를 통과한 충청권광역철도망 사업은 기존 호남선 철도망을 활용해 신탄진~서대전~계룡 35.2㎞에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부 예타에서 충청권광역철도망의 역사는 기존역사 6곳에 도마·문화·용두·중촌·덕암역 등 5개 역을 신설하는 안으로 제출됐다. 하지만 도시철도 2호선 연계등과 맞물려 환승역으로 오정역 등을 확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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