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로 새 아파트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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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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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입주자 모집이 한창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의 단지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가 최근 심각한 전세난 속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테이는 보증금에 월임대료를 납부하는 반전세 개념으로, 임대료 상승률(연5%)이 제한되며 보증금이 기존 시장의 전세보증금보다 낮다.

1호 뉴스테이로 주목 받았던 ‘e편한세상 도화’는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보증금이 6500만원(월임대료 55만원. 5층 기준)이었으며, 2호 뉴스테이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84㎡는 보증금 9790만원(월임대료 58.1만원. 5층기준)에 공급됐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경우 임대보증금 최대 납부 시 1억2990만원(월임대료 49.5만원, 5층 기준)까지 상향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뉴스테이는 최대 임대기간이 8년이지만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84㎡ 기준 주변 전셋값은 인천 도화동 ‘도화역 대성유니드’가 1억8000만원, 수원 오목천동 ‘오목천푸르지오2단지’는 2억1000만원선 등이다.

​목돈 마련에 대한 비중이 줄면서 젊은 소비자들이나 자녀에게 전셋집을 마련해 주려는 부모세대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e편한세상 도화는 계약이 완료됐고,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일부 세대를 중심으로 막바지 계약이 진행 중이다.

​건설사들의 참여가 늘면서 신규 뉴스테이도 공급도 증가할 예정이다. 덕분에 뉴스테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공급이 늘면 임차인 모집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며, 결국 결국 상품이나 입주서비스 등이 차별화 되면서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의 아파트를 입주할 기회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12월경 공급한다. 단지에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하는 등 커뮤니티가 특화된다. 입주자 가운데 재능기부자를 통해 취미, 교육, 육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동차, 장난감, 도서, 자전거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 A2-14블록(성남권역)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12월경 공급한다. 84㎡, 총 360가구 규모로 80% 이상이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되며 이외에도 복층형, 다락방이 있는 평면도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 59~84㎡, 총 612가구 규모의 뉴스테이를 내년 경 공급할 계획이다. 재개발에서도 뉴스테이가 나온다. 인천 청천2구역은 용적률을 높여 공급가구를 4550가구로 늘린 후 이중 3197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한다.

이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구 신당동, 수원 호매실지구 등에도 뉴스테이가 공급될 계획이다.
 

주요 뉴스테이 공급 현황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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