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진두지휘 아래 군 개편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심화국방·군대개혁영도소조(군개혁소조)가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현행 7대군구(大軍區) 체계를 동·서·남·북의 4대 전략군구 체계로 변경하는 군 개편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고 전했다.
전체회의에는 군개혁소조 조장인 시진핑 주석과 인민해방군 4총부(總部·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7대군구, 해군, 공군, 전략 미사일부대, 무장경찰부대 최고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4총부 중 작전과 지휘를 총괄하는 총참모부만 유지되고 나머지 3개 총부는 총참모부와 국방부에 흡수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전체회의에서 군 지휘관들에게 장기간 광범위하게 진행될 개편작업에 따르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수용을 당부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소식통은 "군 개혁 작업은 개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부 고위 장교들에게 절망스러운 일"이라며 "시 주석이 규율에 복종하라고 지시한 이유"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