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출연 이유는? “박찬욱 감독이 최고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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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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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현이 과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한 것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제작 KAFA FLMS) 언론시사회에서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현,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정현은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사실 이 작품을 놓칠 뻔 했었다. 감독님이 회사 쪽으로 캐스팅 제안을 했고, 회사는 ‘범죄소년’ 이후 조금 큰 스케일의 작품을 찾던 터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그러던 중 박찬욱 감독님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각본을 보시고 근래 봤던 것 중 최고라며 추천 해줬다. 시나리오를 한 시간 만에 다 읽었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박찬욱 감독님의 색깔은 물론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색깔도 있었다. 이런 영화를 언제 또 만나겠냐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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