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제작 KAFA FLMS) 언론시사회에서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현,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정현은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사실 이 작품을 놓칠 뻔 했었다. 감독님이 회사 쪽으로 캐스팅 제안을 했고, 회사는 ‘범죄소년’ 이후 조금 큰 스케일의 작품을 찾던 터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그러던 중 박찬욱 감독님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각본을 보시고 근래 봤던 것 중 최고라며 추천 해줬다. 시나리오를 한 시간 만에 다 읽었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박찬욱 감독님의 색깔은 물론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색깔도 있었다. 이런 영화를 언제 또 만나겠냐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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