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수억고,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최우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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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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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수료증 수여 및 우수팀 선정

  • 28일 힐스테이트 갤러리 홀에서 시상식 개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무산 수억고가 환경부에서 주최한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에서 고등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등부에서는 대전 문화여중이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홀에서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위촉식과 ’제9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생물다양성 가치를 알리고 생물자원을 보전하는 데 앞장선 중등부 17개, 고등부 35개 등 총 52개 팀 261명에게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 중 19개 우수 활동팀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 에코맘코리아상이 수여된다. 고등부 최우수상에는 무산 수억고 ‘멸종위기종(1급) A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문산과 파주지역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역생태 연구가와 함께 조사하고 탐구를 진행해 그 결과물에 대한 캠페인 활동으로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멸종위기종 모형물과 머그컵, 캘리그라피 등을 제작해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등에서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중등부 최우수상에는 대전 문화여중 ‘소화식물 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을 기록하는 모바일앱인 ‘네이처링앱’을 이용해 학교 내 생물자원 지도를 완성하는 등 생활 속에서 생물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점이 돋보였다.

제10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는 지난 5월 전국 중·고등학교 동아리 단위로 구성돼 ‘우리학교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이라는 주제로 학교 주변 생물다양성 탐사, 생태캠프 등 약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사진전에는 일상생활에서 생물다양성을 관찰하고 기록한 스마폰 사진을 접수 받기 위해 기존 일반 부문과 함께 ‘스마트폰 부문’을 신설했다.

공모전에는 총 627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박지택 씨 ‘정확한 패스’가 대상, 그 외 ‘광릉요광꽃’ 등 최우수상 3명, 우수상 7명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상한다.

이 밖에 개그맨 오종철 씨 사회로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대표, 담당 교사 등이 참석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참가자들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실천의 뜻을 담은 카드섹션 공연이 펼쳐지며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환경부 그라폴리오 공모수상작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이번에 위촉된 청소년 리더들은 장차 우리나라 생물자원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과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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