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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생각하는 전주정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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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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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오는 30일까지 시민의견 조사 실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정신 정립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

시는 26일 시청 로비에 스티커설문조사 판넬을 설치하고,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전주정신이 들어 있는 칸에 스티커를 붙여주는 형식으로 전주정신 시민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지난 2월부터 전주정신정립위원회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수립해온 ▲새로움을 창출하는 정신, ▲함께 힘을 모아 타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정신, ▲문화예술과 예절을 중시하는 품격 갖춘 생활양식, ▲올곧음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의로움을 숭상하는 정신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주정신 설문지[사진제공=전주시]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스티커 설문조사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시청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통장회의와 산하부서 공무원,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문학관과 문화의집, 복지관, 박물관 등에서도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미래세대인 고등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전주고등학교를 비롯한 6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설문을 받을 계획이며, 전북대와 전주대 등 대학에서도 학교측의 협조를 통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휴먼플랜 5G 정책 중 하나인 글로리(Glory) 전주 실현을 위해 전주관련 각종 인문학적 기록물을 한곳으로 모으는 ‘(가칭)전주정신의 숲’ 설립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과 각 가정 등에 흩어져 있는 전주의 역사와 문학, 미술, 건축, 음악, 한지, 한식, 예술 등의 인문학적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해 내년 9월까지 전주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인 ‘전주정신’이 집대성된 ‘전주정신의 숲’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록물 보관소 형태로 설립되는 이 ‘전주정신의 숲’에 전주 관련 각종 기록물들을 모아 보관하고, 감영목판이나 한글고전소설 등 완판본이라는 책을 찍어낸 출판의 도시인 전주의 기록문화만의 특색을 부각시켜 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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