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학생들, 부산시에 시정현안 소통 아이디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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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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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부산시정 소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 광고홍보학과(학과장 남경태 교수)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3층 컨퍼런스홀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광고마케팅 전문가, 경성대 교수진 및 학생들 100여 명이 모여 부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소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경성대 광고홍보학과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모의PT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올해의 주제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산복도로 관광콘텐츠 개발’, ‘민락수변공원의 고질적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예방 방안’ 등 3가지 였으며, 총 21개 팀이 참가 했다.

사전에 외부전문가와 부산시·구군 관계 부서 담당자들의 예심을 거쳐 9개 팀이 이날 본선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올랐으며, 최종 대상은 수정동 산복도로의 마을 콘텐츠로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아이디어 ‘수정동의 밤으로 모여주세요’를 제안한 김혜원, 김시유, 이현영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제안 프레젠테이션은 시정 현안사항에 대해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본다는 것과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의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도 제공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삼성그룹과 형지패션의 광고를 제작하는 리좀의 문영화 대표, 부산시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토리바이의 김정임 대표, 부산시 주요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디알의 정승우 이사가 멘토로 참여했다.

리좀의 문영화 대표는 “생각보다 학생들이 고민한 흔적이 많고, 깊이 있게 전략을 도출해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갖게 된다면 부산시의 시민소통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참신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관점의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당장 정책에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더라도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면 학생들의 제안이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시민소통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학생들의 노력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부산시는 향후 경성대 학생들의 제안 내용을 해당부서에서 적극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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