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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저쟝성 원저우시 등에서 '새만금 투자환경 설명회' 등 투자유치 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거점지역에서 새만금사업 홍보 및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중국 현지 지방정부와 협력해 잠재 기업을 사전에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한다. 중국이 추진하는 신(新) 실크로드 전략이다.
새만금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비전과 규제개선 시범지역 선정에 따른 각종 규제완화 정책,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베이징 소재의 첨단소재,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1대 1 면담 방식의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지역이 지난 10월 31일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한국 측 단독 추진지역으로 공식 확정된 이후 처음 실시하는 중화권 투자유치 활동으로, 중국 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향후 중국기업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확보한 중국기업 정보 및 투자자 요청 사항을 토대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중국 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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