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산모와 아이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2006년 2세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낸 이현주(가명)씨는 "2주 동안 (아기) 감기가 안 나아서 새벽 2시에 응급실에 갔는데, 이미 폐가 하얗게 다 망가졌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서) 원인을 못 찾는다고, 10명 중 6명은 다 죽는다고, '원인을 모르겠다'는 말 듣고 하늘이 무너졌다"면서 "마지막으로 아기 입관할 때 아기 입술이 다 터졌더라. 연고를 발라달라고 선생님께 부탁하고, 차가운 냉동실에서 아기가 나오는데 (아기) 손을 제 가슴에 대고 엄마 젖 잊지 말고 엄마 잊지 말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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