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말인사폭 적을 듯…불황기 조직안정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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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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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 정기인사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복귀에 따라 연말 인사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예년처럼 내달 중순경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사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는 지난해말 주력 계열사의 CEO(최고경영자)가 다수 바뀐 이유가 한몫한다.

국내외 경제 위기상황이 지속되면서 그룹안정을 위해 문책성 인사폭은 작을 수 있지만, 적극적인 승진인사로 사기를 북돋울 수 있다.

SK그룹의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르면 올해 호실적을 낸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발탁‧승진 인사가 주목된다. 성공 DNA를 전파하기 위해 이들 회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승진‧이동하는 다수 사례도 예측 가능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말 CEO세미나에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K그룹이 흔들림이 없었던 것은 김창근 의장과 각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수펙스추구협의회가 ‘따로 또 같이’ 3.0 체제의 구심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협의회 성과에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김 의장도 재신임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은 다만, 3.0 체제 강화를 위해 실행력 제고 및 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주문해 이에 부합한 인사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13일 광복절 특별사면과 함께 특별복권도 이뤄져 등기이사 복귀가 가능해졌다. 등기이사로 복귀하면 연봉을 공개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책임경영 차원에서 최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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