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생협력 초석 다져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 하반기 정기총회 개최

실질적인 상생협력 주도체로서의 역할 다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30일 오전 11시 대구파이낸스빌딩에서 그간의 상생협력 추진과제 성과 및 신규과제 발굴·선정과 관련해 하반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상생협력과제의 추진실적, 상생협력 활성화 정책연구과제 발표와 지난 3월 11일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확정한 28개 과제 추진상황 점검을 비롯해 경제협력권 육성사업, 경상감영 영영장판 활용사업의 신규과제 2건과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완료과제에 대한 심의·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과제로 상정된 경제협력권 육성사업은 기능성하이테크섬유·자동차융합부품·지능형기계사업 등 대구·경북이 공동 추진하는 3개 사업으로, 시·도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업의 고용과 매출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상감영 영영장판 활용사업은 대구·경북이 공동 제안한 사업으로, 조선시대 경상감영에서 서적 간행을 위해 제작돼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목판인 영영장판 18종 4205장에 대해 영인본 또는 3D프린팅 등으로 복원해 민·관·학 공동학술연구 및 특화사업 등의 활용으로 전통기록문화 콘텐츠 확보와 시·도민의 자긍심 고취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의 주요성과로는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 대구권광역철도망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구시·경북도·경산시 간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건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추진 및 팔공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이 있으며, 나머지 과제들에 대해서도 시·도가 공조해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위원회 신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과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대구경북상생위원회가 실질적인 상생협력 주도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어 힘을 모아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