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스타트업들의 자금유치 수단으로 내년 1월 우리나라도 도입하는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11월 27일(금)부터 12월 20일(일)까지 진행한다.
네이버문화재단(이사장 오승환)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후원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실제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전문 투자단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각각 1억, 1천만 원의 가상 투자금을 제공하고 참가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하게 함으로써 사업 내용을 검증·평가하는 온라인 IR 경진대회다.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은 모두 36개로 지난 10월 4주간의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콘텐츠 홍보 및 투자유치 위해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열띤 경합을 펼치게 된다.
또한, 참가 스타트업들에게는 콘테스트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에게서 1대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콘테스트의 전문 투자단은 국내 전문 투자기관 관계자들과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은 크라우드펀딩 경험자 100명으로 구성했다. 일반 투자자는 크라우드펀딩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오픈트레이드’의 인터넷 사이트(www.opentrade.co.kr)에서 모집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박경자 본부장은 “크라우드펀딩 도입을 앞두고 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크라우드펀딩이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발판이 되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목)에는 본격적인 콘테스트에 앞서 ‘콘텐츠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 개회식’이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개최됐으며, 전문 투자단간을 대상으로 한 콘테스트 참여 스타트업들의 피칭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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