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열리는 전국 어린이집 관계기관 워크숍에서 있을 예정이다.
열린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면서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근본적인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지정대상은 어린이집 공간 개방성 확보, 부모 참여 동기부여, 참여의 일상성 유지 등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모가 원하는 경우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습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어린이집 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어린이집이다.
보건복지부는 각 시·도에서 자체 평가를 거쳐 신청된 열린어린이집 중 92곳에 대해 오는 12월 3일 지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며, 인천에서는 중구 꿈나무어린이집을 비롯한 10곳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초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열린어린이집 추진을 위해 ‘어린이집의 부모 참여 확대 등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투명성 제공’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의뢰했으며, 오는 12월 중 성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3회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어린이집 이용 부모의 참여인식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어린이집 ‘부모 참여 프로그램’공모전을 통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전파하는 등 열린어린이집의 성공적인 추진과 참여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인천시의 이러한 추진과정을 높이 평가해 2015 열린어린이집 추진 시·도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한편, 인천시는 앞으로 연구과제 결과물을 토대로 열린어린이집 확대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내년에 40개소 이상의 부모참여형 어린이집 시범운영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통해 아동학대의 근심없이 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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