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컨소시엄을 주도한 KT는 이날 금융위원회의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발표 직후 "사업 계획 혁신성과 참여 주주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K뱅크의 지분 8%를 보유한 KT는 우리은행(지분율 10%)과 함께 컨소시엄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 사업계획을 진두지휘하며 허가권을 따냈다.
KT는 이번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로 계열사인 BC카드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며 금융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날 KT컨소시엄은 “K뱅크라는 성공 모델을 창출해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중금리 시장을 열어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인터파크가 주축이 된 아이뱅크 컨소시엄이 인가 대상에서 탈락하자 울상인 모습이다.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며 통신업계 1위로서의 자존심에도 생채기가 났다.
SK텔레콤은 “향후 재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를 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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