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28일 연구원 본원에서 학생 및 학부모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계작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기계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기계연이 2009년부터 개최해 온 대회이다.
기계의 기본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오토마타’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굴하고, 알찬 내용과 풍성한 부대행사로 참가자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대회 예선접수는 지난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210명의 학생들이 아이디어 스케치 및 작품기획서를 제출해 본선진출자 71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열린 이번 본선대회에서는 인천성지초등학교 6학년 조규태 학생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대상)을, 원주무실초등학교 6학년 장재용 학생이 대전시교육감상(금상), 대구월촌초등학교 5학년 연현지 학생이 특허청장상(금상), 양지초등학교 6학년 박주용 학생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금상), 경복중학교 1학년 박성호 학생이 한국기계연구원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4명, 특허청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 동상(6명, 한국발명진흥회장상, ㈜대덕넷대표이사상), 과학꿈나무상(4명,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이 수여됐다.
가뭄으로 근심하는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풍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오토마타로 만들어 대상을 수상한 조규태 학생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번째 도전했고 수상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로봇과학자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임용택 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대회를 위해 참석한 과학꿈나무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연구원에서 앞으로도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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