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물 통합관리시스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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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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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정연-시·도지사 정책협 참석해 제안…내년 국비 지원 요청도 -

  • - 최근 정치에 대해서는 “상식에 입각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

▲새정연_시도지사정책협의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시·도시자 정책협의회에 참석, ▲물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자치 관할권 관련 지방자치법 재정비 등을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정책협의회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인사, 안 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8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올해 지역 예산 점검, 내년 지역 현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도의 가뭄 극복 사업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지사는 이어 “작은 한반도 땅에 여름 한 철 몰리는 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재앙을 맞게 될 수밖에 없는데, 물 관리 종합대책이 없다”고 지적하며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 중앙 정부가 협업해 물을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만드는데 당이 힘 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 상황을 거론하며 “지역 간 감정을 갖고 싸우면 공동 번영에 도움이 안 된다”며 “자치 관할권에 대한 법령이 모호하다. 지방자치법을 재정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나라 안팎의 문제를 언급하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원칙은 하나다. 상식에 입각해야 하고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원으로서 호소한다. 국민의 상식에서 일관성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 맞춰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누리과정 등 복지 사업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신균형발전 정책 ▲해상자치권 법제화를 통한 갈등·분쟁 예방 ▲미래의 공간, 연안·하구 생태 복원 ▲옛 충남도청사 조속한 국가 매입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산업기반 육성 ▲국도 노선 연장 및 지선 지정 등을 주요 이슈 및 제안사항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 전달했다.

 내년 정부예산 반영이 꼭 필요한 사업으로는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타당성 용역 ▲서해선 복선전철 ▲대산∼당진 고속도로 ▲홍성기상대 건립 ▲해미 세계 순례 관광지 조성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장항선 복선전철 ▲당진∼천안 고속도로 ▲왜목 해양레저타운 조성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등 10건을 전달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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