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국 우체국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실천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전국 3500명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나눔 기간에는 전국 249개 우체국, 5000여 직원이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 이불, 연탄, 난방유 등 생필품울 전달하고, ‘1일 가족’ 서비스를 통해 말벗도 해드리는 등 따뜻한 사랑 나눔도 실천한다.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김기덕 본부장과 직원 50여명이 서울시 구룡마을을 방문해 연탄나눔 운동본부에 연탄 5000장을 기증하고, 홀몸어르신 가구에 대해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김기덕 본부장은 "올해는 지속되는 경기위축으로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비록 우체국이 전달하는 연탄, 김치 등 생필품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매년 전국의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홀몸어르신 등 소외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연말‘우체국 행복나눔 행사기간’을 운영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